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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거룩하신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이란?

by withphilosophy 2025. 6. 7.

안녕하세요, 오늘은 천주교 전례력에서 아주 특별한 날인

 

“지극히 거룩하신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이름만 들어도 경건한 이 대축일은 무엇을 기념하는 날일까요? 왜 중요한 걸까요?

 

✨지극히 거룩하신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이란?
✨지극히 거룩하신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이란?

 

📌 성체 성혈 대축일이란?

“지극히 거룩하신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주신 성체성사, 즉 성체와 성혈의 신비를 특별히 기념하고 경축하는 날입니다.

 

예수님께서 최후의 만찬 때, 빵과 포도주를 들고 “이는 내 몸이다”, “이는 내 피다”라고 하신 말씀을 기억하며,

 

예수님의 몸과 피가 실제로 우리 가운데 임하신다는 신앙을 되새기는 날입니다.

 

⛪ 기원과 역사

 

이 축일은 13세기 중세 유럽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벨기에의 성녀 율리아나(Saint Juliana)의 신비 체험을 통해 성체에 대한 특별한 경축일의 필요성이 제기되었고,

 

교황 우르바노 4세에 의해 1264년에 전 교회가 이 날을 기념하도록 정했습니다.

 

교회는 이미 성목요일에 성체성사의 제정을 기념하지만, 그 날은 예수님의 수난이 시작되는 엄숙한 시기이기에 축하보다 경건함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그래서 기쁨과 감사의 마음으로 성체성사의 신비를 경축할 수 있는 별도의 날, 즉 성체 성혈 대축일이 따로 마련된 것이죠.

🙏 어떤 의미가 있을까?

  • 예수님의 실제 현존
    천주교에서는 성체성사 안에 예수님의 몸과 피, 영혼과 신성이 실제로 현존하신다고 믿습니다. 단순한 상징이 아니라, 우리가 미사 중에 영하는 성체는 진짜 예수님이시라는 믿음이 이 날을 더욱 특별하게 만듭니다.

 

  • 신앙의 중심, 감사의 마음
    성체성사는 천주교 신앙의 중심입니다. 우리가 주일마다 미사에 참여하는 이유도 결국 예수님과의 일치를 위한 성체 영성체 때문이죠. 이 대축일은 우리가 얼마나 큰 선물을 받고 있는지를 다시금 감사하게 해 줍니다.

 

  • 공동체와의 연대
    많은 성당에서는 이 날 성체 행렬을 진행합니다. 성체를 모시고 신자들이 함께 거리로 나아가면서, 우리 공동체가 예수님을 중심으로 하나 되어 세상 안에서 신앙을 증거해야 함을 드러내는 의식입니다.

 

📅 성체 성혈 대축일은 언제?

전례력상으로는 성삼위 대축일 다음 주일에 거행됩니다.

 

즉, 성령 강림 대축일 이후 두 번째 주일이 되며, 매년 날짜는 조금씩 달라집니다.

 

2025년에는 6월 22일 주일에 성체 성혈 대축일이 거행됩니다.

 

 

🙏🏻감사송

 

거룩하신 아버지,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주 하느님,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언제나 어디서나 아버지께 감사함이,

참으로 마땅하고 옮은 일이며 저흐의 도리요 구원의 길이 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사도들과 함께 마지막 만찬을 드시며,

십자가의 구원을 길이 기념하도록 흠 없는 어린양이신 자신을, 아버지께서

기꺼이 받으시는 완전한 찬미의 제물로 봉헌하셨나이다.

 

주님께서는 이 큰 신비로 신자을을 기르시고 거룩하게 하시어,

 

이 세상에 살고 있는 인류를 하니의 신앙으로 비추시고, 하나의 사랑으로 뭉쳐 주시나이다.

 

이제 저희는 이 놀라운 성사의 식탁으로 나아가, 주님의 은총을 가득히 받고,

 

부활하신 성자의 모습을 닮은 새로운 인간이 되고자 하나이다.

 

그러므로 하늘과 땅이 모두, 주님을 흠숭하며 새로운 노래를 부르오니,

 

저희도 모든 천사들의 군대와 함께 큰 소리로 끝없이 외치나이다.

 

 

 

 

 

성체성사는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를 보여주는 놀라운 선물입니다.


지극히 거룩하신 성체 성혈 대축일을 맞이하여, 예수님의 사랑과 희생을 되새기며 감사하는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성당에 다니지 않더라도, 이 날의 의미를 통해 사랑과 나눔, 공동체의 중요성에 대해 한 번쯤 생각해보는 시간 가져보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