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탄생일인 성탄이 지나고 맞이하는 주님 공현 대축일은
주님께서 모든 민족들에게 당신 자신을 드러내 보이신 날입니다.
"보라, 만군의 주님이 오신가. 그분께 나라와 권능과 권세가 있다."
하느님, 오늘 별의 인도로 성자를 이민족들에게 드러내 보이셨으니,
믿음으로 하느님을 알게 된 저희도 자비로이 이끄시어,
지극히 높으슨 하느님을 직접 뵈옵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한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 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디아.
천주교에서 주님 공현 대축일은 예수님께서 동방 박사들에게 나타나신 일을 기념하는 중요한 대축일로
이는 예수님께서 모든 민족과 온 세상의 구세주로 오셨음을 상징합니다.
공현 대축일은 일반적으로 매년 1월 6일에 기념되며,
일부 지역에서는 주일과 가까운 날로 옮겨 기념하기도 합니다.
이 축일의 전례에서는 동방 박사들의 경배 이야기를 다룬 마태복음 2장 1-12절의 말씀이 주요하게 읽히며,
그들의 황금, 유향, 몰약이라는 예물은 예수님의 왕, 신성, 그리고 고난을 상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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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2장 1-12절
1 예수님께서는 헤로데 임금 때에 유다 베들레헴에서 태어나셨다.
그러자 동방에서 박사들이 예루살렘에 와서, 2 "유다인들의 임금으로 태어나신 분이 어디 계십니까?
우리는 동방에서 그분의 별을 보고 그분께 경배하러 왔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3 이말을 듣고 헤로데 임금을 비롯하여 온 예루살렘이 깜짝 놀랐다. 4 헤로데는 백성의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을 모두 모아 놓고, 메시아가 태어날 곳이 어디인지 물어보았다.
5 그들이 헤로데에게 말하였다. "유다 베들레헴입니다. 사실 예언자가 이렇게 기록해 놓았습니다.
6 '유다 땅 베들레헴아, 너는 유다의 주요 고을 가운데 결코 가장 작은 고늘이 아니다.
너에게서 동차자가 나와, 내 맥성 이스라엘을 보살피리라.' "
7 그때에 헤로데는 박사들을 몰래 불러 별이 나타난 시간을 정확히 알아내고서는,
8 그들을 베들레헴으로 보내면서 항하였다.
"가서 그 아기에 관하여 잘 알아보시오. 그리고 그 아기를 찾거든 나에게 알려 주시오.
나도 가서 경배하겠소."
9 그들은 임금의 말을 듣고 길을 떠낫다. 그러자 동방에서 본 별이 그들을 앞서가다가,
아기가 있는 곳 위에 이르러 멈추었다.
10 그들은 그 별을 보고 더없이 기뻐하였다.
11 그리고 그 집에 들어가 어머니 마리아와 함게 있는 아기를 보고 땅에 엎드려 경배하였다.
또 보물 상자를 열고 아기에게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 드렸다.
12 그들은 꿈에 헤로데에게 돌아가지 말라는 지시를 받고, 다름길로 자기 고장에 돌아갔다.
이 이야기는 예수님이 유대인만이 아니라
모든 민족의 구세주로 오셨음을 나타내는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는 성경 구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