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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만찬 성목요일이란? ⟪성주간의 깊은 의미 되새기기⟫

by withphilosophy 2025. 4. 15.

오늘은 천주교 전례력 중에서도 아주 중요한 날인 ‘주님 만찬 성목요일’에 대해 함께 알아보려고 합니다.

 

성목요일은 성주간의 한가운데, 예수님의 수난과 부활을 준비하는 깊은 영적 의미가 담긴 날입니다.

 

✝️주님 만찬 성목요일이란? ⟪성주간의 깊은 의미 되새기기⟫
✝️주님 만찬 성목요일이란? ⟪성주간의 깊은 의미 되새기기⟫

 

📅 성목요일은 언제일까요?

성목요일은 성주간의 셋째 날, 즉 부활절을 앞둔 목요일입니다.
특별히 이 날 저녁부터는 "파스카 성삼일(聖三日, Paschal Triduum)"이 시작되는데요,
이는 성목요일 저녁 미사부터 성토요일 밤 부활 성야 미사까지 이어지는 가장 거룩한 시기랍니다.

 

🍞 무엇을 기념하나요?

1. 예수님의 최후의 만찬

성목요일은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마지막으로 식사를 하신 "최후의 만찬(주님 만찬)"을 기념합니다.

이 자리에서 예수님은 빵과 포도주를 들고 말씀하셨죠.

“이는 너희를 위하여 내어줄 내 몸이다.”
“이 잔은 내 피로 맺는 새 계약이다.”

이 말씀은 오늘날 우리가 미사에서 봉헌하는 성체성사의 기원이 된 장면입니다.

 

2. 사제직의 제정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너희는 나를 기억하여 이를 행하여라”고 하셨습니다.
이는 제자들에게 그분의 사명을 이어가도록 하신 말씀으로, 사제직의 시작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성목요일은 사제들에게도 매우 특별한 날이죠.

 

3. 세족례 – 섬김의 본보기

 

예수님은 만찬 도중 제자들의 발을 직접 씻어주셨어요.
그 당시 발을 씻기는 일은 종들이 하던 일이었는데, 스승이 제자의 발을 씻겨주는 모습은 충격적일 정도였습니다.
이 장면은 겸손과 봉사, 이웃 사랑의 본보기로 오늘날까지도 전해지고 있어요.

오늘날 성목요일 미사 중에는 사제가 신자들의 발을 씻어주는 세족례를 거행하기도 한답니다.

 

⛪ 성목요일 미사, 어떻게 진행될까요?

  • ‘주님 만찬 미사’는 저녁에 봉헌됩니다. (저녁 8시)
  • 미사 중 세족례가 있을 수 있고, 성체 성사를 특별히 강조하는 분위기로 진행됩니다.
  • 미사가 끝난 뒤, 예수님께서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시던 것을 묵상하며, 성체는 감실이 아닌 따로 마련된 성체조배 장소로 옮겨집니다.
  • 미사 후에는 많은 신자들이 조용히 남아 묵상과 기도를 드리는 시간을 갖습니다.

 

🙏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

 

주님 만찬 성목요일은 단순히 오래된 전통이 아니라,
예수님의 사랑, 희생, 섬김, 그리고 함께하심을 깊이 되새기는 날이에요.
이날을 통해 우리가 받은 사랑을 기억하고,
작은 일상 속에서도 누군가의 발을 씻어줄 수 있는 겸손과 사랑의 자세를 되찾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혹시 주변에 천주교를 잘 모르는 분들에게 설명해주실 일이 있다면


이 내용을 함께 나눠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성주간, 의미 있게 보내시길 기도드립니다 🌿